
2025년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천안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기획전 ‘함께 같이展’이 충남 천안 백화랑을 중심으로 3주간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천안의 대표 갤러리 6곳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와 예술의 공공성 제고에 의미를 더한다.
‘함께 같이展’은 빠르게 고립되고 분절되는 현대사회 속에서 ‘함께 있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된 전시다. 다양한 예술적 배경과 철학을 지닌 18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 결과는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현되며, 관람객에게 예술을 통한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 남농 허건, 운보 김기창, 의제 허백련, 아천 김영철을 비롯해 전정 박항환, 여태명, 김재선, 강우석, 김애란, 조규자, 변영환, 최경선, 박정옥 등 지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부부 작가 공은지·이정식의 협업 작품, 신진작가 유연과 MON-R의 실험적 시도, 그리고 김정욱 작가가 선보이는 홀로그램 미디어 작품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작품들은 오늘날 디지털 시대의 예술적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천안화랑협회 소속 백화랑, M갤러리, 파이브갤러리, 명동갤러리, 세라갤러리, FYP스튜디오갤러리 등 6개 갤러리의 협업으로 구성되며, 각 공간마다 개성 있는 큐레이션으로 다층적인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6월 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참여 작가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작품에 담긴 철학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천안화랑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작가들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지역 미술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전시는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공동체적 감각을 일깨우는 공공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다.
천안에서 예술과 공존, 그리고 연대의 진심 어린 대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함께 같이展’은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시대적 화두를 담아낸 사회적 예술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CN뉴스 오현주기자 ohjlove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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