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30일 (토) 13:30-16:00시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명지부에서 주관, 광명시, 광명시의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탤런트연우회, 조사모(좋은사람들의 모임)에서 후원하는 제4회 광명영화제가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1층에 좌석이 없어 2층 공연장까지 사용할 정도로 많은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료되었다.
이번 광명영화제는 단편영화 공모에 총 265편의 작품이 응모하였고, 그 중 20편의 작품이 수상하였다. 심사위원장은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인 장석용, 심사위원은 허성수 시나리오작가, 김기현, 문신구,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이상우 영화감독이 심사하였다.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은 '소하리 아이들 1968'이 수상했다.
'소하리 아이들 1968'은 짜장면 하나 사 먹기가 힘들었던 시절, 가족들과 친구들의 사랑을 그린 영화이며,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영화제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김남희 국회의원이 참석해서 축사를 했다. 1회부터 4회까지 광명영화제를 이끌어 온 나기수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내빈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작금의 현실 앞에 내년에는 걱정이 앞선다"고 축사를 하며 20%나 예산이 삭감된 부분을 아쉬워하였다.
장려상 수상작인 영화 '송사리'의 장기봉 감독은 "이번 영화 촬영은 시니어배우들과 함께 촬영했으며, 인생 2막에서 영화같은 삶으로 남은 여정을 보내려고 합니다. 100세 시대 시니어문화예술의 파이오니아를 자청하여 예술공연을 넘어 연극, 뮤지컬까지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_SENIOR 배우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내년 초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단편영화 [송사리] 장편영화 [이연]을 출품 예정이며, 곧 촬영할 [그 빛 THE SHINE] 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단편 영화를 선보이는 지역 영화제인 광명영화제는 광명이 영화예술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일반 상업영화와 실험영화가 수용하지 못하는 제3지대의 영화를 수용하는 영화제로 발전하기 바란다.

KCN뉴스
김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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